외모만 봐서는 나이가 가늠이 안 되는 대표적인 스케이터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음 주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 여자 대표들 중 1명인
성숙한 외모를 자랑하는 안나 포고릴라야(1998년 4월 생)의 최근 인터뷰인데,
김연아 선수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연기)를 보는 건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Анна Погорилая: ?Моя любимая книга ? ?Война и мир?. Особенно третий том?
안나 포고릴라야: "제일 좋아하는 책은 "전쟁과 평화" 그 중에서도 특히 3권"
출처: sports.ru Click
이 스포츠에서의 삶에 대해
엄마가 나를 링크로 이끌고 가셨다. 발레와 체조, 피겨 스케이팅 중에서 선택권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수업을) 받은 것이 가장 좋았고, 따라서 나는 얼음이 좋다. 나는 활동적인 아이였고, 나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어딘가로 보낼 곳이 생긴 것이다.
진지하다는 것을 꽤 일찍 깨달았는데, 열두 살때였다. 그 후에 첫 우승을 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 하라고 하니까) 그냥 시키니까 하는 식이었다. 피겨 스케이팅은 부상이 많은 스포츠이다. 만약 언젠가 내가 관두기를 원한다면, 그건 오직 부상때문일 거다. 부상을 당하면 - 결과가[효과가] 전혀 없다. 11년 동안 내가 얻은 건 내 무릎에 가해진 충격과 통증(부상)이다. 모든 시합들을 그냥 통과해서, (빨리) 끝마치고 싶었다.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나는 개인화된 학습(홈스쿨링)을 하지 않고 학교에 가는데, 당연히 (수업을) 많이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가시간에 나는 학업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과외선생님들을 방문한다. 실제로 공부를 할 땐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진 않았다. 현재 나는 체육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생물학 시험을 준비 중이다.
(NOTE: 포고릴라야도 러시아 피겨 스케이터들의 엘리트 코스인 모스크바 국립 체육대학교에 진학할 계획인가 봅니다.)
여름에 그 과목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피겨 스케이팅) 커리어를 끝마치면 생물학과 관련된 2번째 학위를 딸 생각이다. 비록 무엇을 선택하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전쟁과 평화", 특히 3권이다. 내가 이 얘기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놀란다. 하지만 난 그 책을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비록 내 또래 친구들도 톨스토이의 소설을 익히 알고는 있지만, 굉장히 피상적으로만 안다. 지금 (레이 브래드베리가 쓴) "화씨 451 (Fahrenheit 451)"을 읽고 있다. 너무 우울한 소설이어서 그 책이 짓누르는 것 같다. 그러나 당신이 생각해볼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주제들이 (그 책에) 있다.
В фигурном катании я люблю смотреть на Каролину Костнер и Ю-На Ким. В других видах нравится Хавьер Фернандес, Патрик Чан. Поддерживаю Лену Ильиных и Руслана Жиганшина, а в парах ? Столбову и Климова. Я очень люблю поговорить со взрослыми людьми. Много общаюсь со своими учителями.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와 김연아를 보는 걸 무척 좋아한다. (여자싱글 외) 다른 피겨 종목들에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와 패트릭 챈을 좋아한다. 옐레나 일리니크 & 루슬란 지간쉰도 응원하고, 페어의 스톨보바 & 클리모프도 (응원한다).
내 또래들이 클럽과 파티에 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우리의 관심사들이 자주 엇갈리고, 우리는 그것에 관해선 그냥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다. 더 조용한 교제를 선호한다.
친구들에 대해
내 전체 인생이 피겨 스케이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스케이터들과 친구다. 리자 뚝따미셰바, 레나 라디오노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우리는 라이벌이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교에선 남자애들과 얘기한다.
유럽 선수권대회에 대해
쇼트 프로그램을 실패했다. 그래서 프리에서 나는 겁이 났고 꽉 죄여와서 (결국) 착지할 때 손을 짚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게 잘 끝났다. 리자와 레나 같은 굉장한 경쟁자들한테 패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비록 당연히 (그들보다) 더 잘하기를, 우승하기를 항상 원하지만 말이다.
높은 수준의 시합[경쟁]에 대해
우리(러시아)는 너무나 많은 강력한 여자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있기 때문에, 까딱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되면 크게 질 수 있다. 그러나 내 경우에, 그게 더 이상 압박이 되지는 않는다, 익숙해졌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미리 앞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약점에 대해 더 열심히 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 왜냐하면 나에게 주된 라이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http://www.sports.ru/tribuna/blogs/allresp/752520.html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제일
좋아한다니, 으윽...취향 저격;;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전쟁과 평화"의
o.s.t. "나타샤 왈츠"에 맞춰
얼음
위에서 연기하는 포고릴라야의
모습도 언젠가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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